KPAI · 한국 반려동물 연구원
ENCYCLOPEDIA FULL중세와 근세

중세와 르네상스의 개

타우니 그레이하운드와 로마 이후

로마시대가 지나가고 나면 여러 가지 조각상보다 그림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펜과 잉크로 책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관련된 그림들이 나타나고, 이것은 르네상스가 되기 전까지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그림은 어떤 의미로는 우리의 관심을 끄는 작품이 별로 없습니다.

[그림 삽입 예정]

중세의 필사본과 태피스트리

중세의 그림 중에서 유니콘을 사냥하는 태피스트리 작품이 아주 유명한데, 이 중에 개가 보이기도 합니다. The Unicorn is Found(유니콘이 발견되다) 연작은 1495~1505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관련된 자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rès Riches Heures du duc de Berry(베리 공작의 매우 호화로운 기도서)의 세부 장면, Le repas de chasse(사냥의 식사)와 Livre de la Chasse(사냥의 책)의 사육장 장면에서도 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들 그림은 특별히 예술작품이라기보다는 풍속화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개는 그림의 중심이 아닐 때도 있지만,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사냥하고 식사하고 이동했는지 보여주는 생활의 일부로 등장합니다.

초기 유화 작품들

네덜란드 미술의 거장 얀 반 에이크가 오크 화판에 유화로 그린 작품은 서양화 역사상 매우 유명합니다. 이 작품 속에서도 강아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최초의 본격적인 유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2인 초상화이며 전신 초상화이고, 매우 정교하게 그려졌습니다.

이 그림에서 그려진 개의 모습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에는 작가의 사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작품이 1434년에 그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작가가 작품에 사인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서 얀 반 에이크도 다른 작품들에는 사인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인이 작품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결혼식에 대한 언급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와 달리 히에로니무스 보스는 개를 상징화해서 그렸습니다. 이 부분은 추가 자료가 필요합니다.

르네상스의 개

유화는 기름으로 갠 물감을 사용하여 그리는 서양화의 한 기법입니다. 유화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올라가지만, 다양한 기법이나 재료가 개발된 것은 15세기이며 16세기가 되면 르네상스 시기와 맞물려 엄청나게 발달하게 됩니다.

미켈란젤로도 볼피노라고 하는 개를 매우 아낀 것으로 유명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개를 잘 그린 사람은 티치아노입니다. 티치아노는 티티안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서는 티티안이라고 합니다.

티치아노의 그림 중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가 성스러운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입니다. 이 그림에서 가만히 보면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여성은 성스럽다고 표현하고 있고, 왼쪽의 여성은 속세의 인물로 생각합니다. 특이한 것은 오른쪽 여성의 배경에 개가 토끼를 쫓고 있다는 점입니다.

티치아노의 그림을 종합하면 이 개는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왼쪽의 토끼는 그대로 있습니다. 티치아노의 그림에서 개가 욕망을 의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림 삽입 예정]

참고 자료